이날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상장 후 일반 주주에 대한 주주총회를 개최한 것으로 특히 상장 당시 3만3천원이던 공모가가 이날 2만8천원까지 떨어짐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의 불만이 토로되는 등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주가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소액주주들의 요구가 이어졌고 회의는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한갑수 사장은 “앞으로 주가관리를 위해 주주만족도 제고 지표를 경영목표에 반영해 적정 주가가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반투자가들은 소액주주들을 위해 주주안전장치 및 주주참정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며 경영진이 주가관리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공사 창립 17년째를 맞고 있는 가스공사는 지난해 천연가스 판매 등으로 총 매출액 4조 1천4백99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2천5백3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천연가스 판매량은 경기회복과 수요 확대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백23만3천톤이 늘어난 1천2백65만5천톤을 판매했다. 이중 도시가스용은 7백88만6천톤, 발전용은 4백76만9천톤을 기록했고 특히 산업용의 경우 전년대비 33.6%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가스공사의 99년말 현재 자산총액은 7조1백21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천1백84억이 늘었다.
한편 가스공사는 주주배당율을 차등 배당키로 하고 정부 7%, 한전 및 지자체 10%, 일반주주 25%로 각각 배당키로 의결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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