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우즈벡 가스전 사업 합작사 설립
가스공사, 우즈벡 가스전 사업 합작사 설립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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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와 50대50 비율…가스전 개발․화학공장 건설 동반진출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하고, 가스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회사 설립이 본격화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우즈벡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 임석하에 한국컨소시엄을 대표해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사)와 ’수르길사업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수르길 사업은 지난 2006년 3월 우즈벡 카리모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 중 한국가스공사와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간 양해각서 체결 이후 2년 만에 실질적인 합작투자회사(가칭 Uz-Kor Gas Chemical) 설립 협정을 체결함으로서 정부국책사업 달성의 소기 성과를 거두게 됐다.

우즈벡 수르길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에 약 1300억㎥(LNG 환산시 약 9600만톤, 원유 환산시 약 8억3000만배럴)의 매장량이 확인된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 생산하고 가스화학플랜트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이다. 투자비는 약 18억달러로 예상된다.

2012년 상업운영시 연간 천연가스 약 28억㎥(LNG환산시 약200만톤)와 가스화학제품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연간 36만톤, PP(PolyPropylene) 연간 8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제품 및 부산물은 우즈벡 국내 및 서유럽, CIS지역, 중국 등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합작투자회사는 각 컨소시엄사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설립된다. 한국컨소시엄이 제3국에 설립 예정인 특별목적법인과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가 각 50%의 지분을 보유한다.

서명 행사에 참석한 우즈벡 카리모프 대통령과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 한국가스공사 이수호 사장 등 한국컨소시엄단 대표는 양국 정부의 사업 지원에 따라 큰 성과를 이룬 수르길 사업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추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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