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설비투자 대폭 는다
에너지설비투자 대폭 는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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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4,830억 전년比 9.9% 증가… 전력·가스 주도


중전기기 16.3%·석유화학 12.0% 확대 전망

올해 에너지분야의 설비투자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매출액 기준 상위 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설비투자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에너지, 중전기기, 석유화학 분야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감소세에서 올해 대폭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업종은 지난해 전년 대비 1.4% 감소에서 올해 9.9%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중전기기는 지난해 43.7% 감소에서 올해는 16.3%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화학 역시 지난해 10.2% 설비투자가 줄어들었으나 올해는 12.0% 정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분야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7조7,221억원에서 올해 8조4,830억원으로 늘어나는데 전력과 가스분야의 설비투자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전력과 가스분야는 장기적인 에너지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각각 13.6%와 18.6%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유업계는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가 완료됨에 따라 설비투자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분야는 지난해 정유업계가 환경관련 분야의 설비를 대폭 늘렸으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전력은 3.4%, 가스는 4.8% 설비투자가 줄어듬에 따라 전체적으로 1.4% 감소했었다.
중전기기는 지난해 1,280억원에서 올해 1,488억원으로 설비투자가 대폭 늘어난다.
석유화학분야의 설비투자액은 1조2,259억원으로, 기존설비 확장과 설비유지 보수 투자 증가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12.0%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에너지절약 부문의 투자는 올해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에너지절약 설비투자는 지난해 6,993억원에서 올해 8,102억원으로 15.9%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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