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2008년 화두 ‘투자재원 다각화’
광진공, 2008년 화두 ‘투자재원 다각화’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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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융자규모 확대 및 자본금 규모 키워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이한호)가 새해를 열어가는 화두는 바로 투자재원 다각화이다.
최근 광진공은 자주개발목표 조기달성을 위해서는 몸집키우기가 최우선이라고 판단, 2008년에는 투자 1900억원, 융자 800억원 등 투·융자 규모를 확대하고 법정자본금 2조원으로 증액 추진하는 등 투자재원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진공에 따르면 공사법 개정을 통해 현재 6000억원인 법정자본금을 2조원으로 증액 추진하고 광물1호펀드에 이어 후속펀드 출시 및 장기 자금운영구조인 연기금 재원 활용 등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프로젝트 파이낸스, 광물펀드 등 선진금융기법에 의한 재정자립형 재무구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진공의 법정자본금 증액 추진은 지난해 한국석유공사가 법정자본금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배가한 사실과 비교하면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한국석유공사가 자본금을 배가하고도 해외자원개발메이저급 업체의 자본규모와 큰 차이가 있으며 또 해외자원개발전문업체를 인수하기에 아직도 재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광진공의 이번 법정자본금 증액 추진은 자원개발전문공기업으로 역량을 확충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광진공이 2조원으로 법정자본금을 증액하더라도 석유공사의 5분의 1에 불과하며 또 해외자원개발전문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법정자본금 확충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광진공은 단계별 자주개발률 목표에 맞춰 이와 같은 투자규모 키우기 전략을 일단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진공은 오는 2016년 6대 전략광종 자주개발 목표율 38%, 단기목표로 올해에는 23%를 달성해야 한다. 2008년 광종별 자주개발 목표는 유연탄 3550만톤(41%), 철 560만톤(13%), 동 4만3900톤(4%), 아연 23만2800톤(28%), 니켈 1만7220톤(15%)이다.

광진공을 이를 위해 자주개발률 부진광종인 우라늄, 동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민간기업 생산 및 개발사업 투자를 유도하며 아프리카, 남미 등 진출지역을 다각화하고 전략광종 중점지원 및 성공불융자 확대로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광진공은 아프리카 중점조사 사업 및 자원협력외교 성과사업을 투자사업화 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사업에는 탐사단계인 ▲짐바브웨 MMCZ 크롬광 ▲잠비아 라마깜비 동광 및 무쿰비 우라늄광 ▲코트디브아르 마운트가오 철광 ▲모잠비크 까멕 유연탄광과 개발단계인 ▲남아공 칼라가디 망간광 ▲잠비아 맘바 유연탄광 및 ZCCM 동광 사업이 있다.
또 자원외교 사업에는 탐사단계인 ▲인니 벙쿨루 유연탄광 및 스브라트 금광 ▲멕시코 포트레리토스 몰리브덴광 ▲아제르바이잔 코카서스 동 및 몰리브덴광 ▲라오스 루앙프라방 동 및 철광과 개발단계인 호주 물라벤 유연탄광 사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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