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의 이인성 전무(조선해양부문 영업본부장)와 로얄더치셸그룹의 심해유전 개발부문 자회사인 미국 SDDI사의 마디 하산 사장은 이날 SDDI사가 있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7천만달러 상당 해양 석유생산 플랫폼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는 이 플랫폼을 경남 거제 소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2001년1월까지 셸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셸은 이 플랫폼을 수심 9백70m의 미국 멕시코만 부루터스(Brutus) 유전에 설치, 하루 10만배럴의 석유와 3억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심해지역 유전 개발을 위해 플랫폼의 부력과 해저면에 고정된 케이블의 장력을 이용해 선체를 고정시키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가로 세로 각각 80m, 높이 50m이며 총 중량이 1만3천5백t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이다.
이같은 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8기(북해지역 3기, 멕시코만 5기)만 가동되고 있는 최신형이며 국내에서는 처음 건조되는 기종이라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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