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증자 이달말 윤곽 드러나
가스공사 증자 이달말 윤곽 드러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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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80억원의 증자를 추진중인 가스공사는 현재 투자자와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증자 추진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당초 이달초 한갑수 사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 후 증자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었으나 해외 언론에 미리 발표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가스공사와의 협상을 기피하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1차 증자분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정부도 증자를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재검토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회의적인 시각이 역력해 당장 이 문제를 해결은 어렵고 이달말까지 협상 진행을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증자에 참여할 기업은 3개사 정도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미 알려진 오사카가스, 영국의 브리티시가스(BG), 미국의 엔론사 등은 분명히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가스공사와의 협상이 순조로웠던 기업은 오히려 싱가폴의 컨소시엄사인 BIG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 25%에 대한 신주 발행은 아직 협상이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와의 지분참여 조건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공사측의 얘기다.

그러면 이달말에나 협상이 마무리 될 전망으로 증자 추진여부는 이달말에나 가서야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스공사는 참여 업체들과의 막판 협상을 준비하고 있지만 희망업체들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지분참여를 놓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는 자칫 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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