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사업계획은 배전부문에 5800억원, 송변전부문에 2300억원등 고용효과가 큰 송배전분야에 추가 투자비의 81%인 8100억원을 집중 배정했고 CATV 전송망투자에 900억원, 발전소 시설보강에 1000억원등 1조원을 새로 배정했다.
이에따라 금년도 전력설비에 대한 총 투자규모는 당초 투자비 8조6000억원을 합쳐 9조6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전은 특히 공사물량 감소로 극심해진 전기공사업계의 실업난을
완화하기 위해 배전전기원 실업대책 특별예산으로 200억원을 추가 배정해 실직상태의 배전전기원을 한시적으로 특별 고용키로 했다.
또한 동절기 민간 건축수요 감소 등으로 전기사업계의 실업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당초 3월까지만 특별고용계획을 수립했던 것을 이번 투자확대 조치로 실업대책을 12월까지 연장 실시하고 고용인원도 1일 600명에서 1200명으로 크게 확대해 연인원 24만명의 실직 및 일용직 전기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한전이 1조원의 추가예산을 투입키로 한 것은 투자확대에 따라 연간 상시고용 기준 약1만4950명(연인원 445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어 정부의 실업난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고용된 전기원들은 정전피해가 우려되는 특수고객의 공급설비를 점검하거나 해빙기, 하계 과부하, 태풍 및 풍우등 계절별 자연재해에 대비한 취약지역의 배전선로를 점검·수리하는 업무와 정전고장
예방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