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가스냉난방 설치 활력 찾는다.
중,소형 가스냉난방 설치 활력 찾는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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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500평이하의 중형빌딩에 가스냉·난방기 보급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스냉·난방기보급은 그동안 1000천평이상 규모의 건물에 보급되어온 100RT급이 대부분으로 중형 냉·난방기 보급은 아직 실용화가 되지 않은 상태다.

 중형 가스냉·난방기의 보급은 서울도시가스가 오는 15일 서울시 신림동 소재 고신빌딩(5층건물)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흡수식 가스냉·난방기를 보급할 예정으로 첫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설치될 가스냉·난방기는 15RT급 2대와 7.5RT급 1대로 총 3대가 설치되며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750평 정도를 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의 가스냉·난방기는 현재 100RT급 보급은 보편화 되어 있고 신축건물도 1000평이상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관련 법이 운용되고 있으나 중·소형 빌딩은 아직 법적인 제도화가 마련되지 않아 보급이 더딘 상태다.

 중형 가스냉·난방기도 일본에서 수입한 15RT급 GHP가 고작이고 흡수식은 서울도시가스가 7.5RT급, 15RT급, 30RT급 등 3개의 도시가스 에어콘·히터(흡수식 냉·난방기) 모델을 개발해 본격적인 보급을 준비 중이다.

 서울도시가스의 경우 이달 15일 중형빌딩인 신림동 고신빌딩에 첫 운전을 시작으로 이달말쯤 신대방동에 위치한 신대방 성당에 두 번째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등 올해중에 20∼30여대의 보급을 통해 중형 건물에 가스냉·난방기 시장에 적극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다.

 가스냉·난방기는 기존의 전기에어콘이나 온풍기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2배에서 최고 7배(GHP)에 이른 것으로 당장 설비를 교체하는데는 소비자가 경제적 부담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존의 냉난방기보다 20∼30%의 운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사용후 7∼10년 정도면 원가를 보상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관련 보급업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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