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수송배관 결점보완 신공법 도입
열 수송배관 결점보완 신공법 도입
  • 유은영 기자
  • 승인 2007.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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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ENT, 내년부터 적용 … 시간·비용 30~40% 절감 기술
▲ 최동규 대주ENT 사장(왼쪽)이 스웨덴 미텔 사와 신공법 ‘TSC 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대주ENT(대표 박광수)가 기존 열 수송배관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신공법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보온관 전문생산기업에서 ESCO,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 에너지분야로 사업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대주ENT는 지난달 20일 스웨덴 미텔사와 ‘TSC 시스템’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 신공법은 지난 4월 개최된 신기술도입 관련 세미나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이날 참석한 국내 집단에너지사업자와 관련 공사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주ENT가 이 기술 도입에 성공함으로써 지역난방사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최동규 사장은 “내년부터 즉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SC 시스템은 융착부분에 설치한 온도센서에서 발생하는 값으로 융착시간과 전원공급을 자동으로 모니터하는 프로세스제어에 기반한 기술이다. 외관과 동일한 재질을 사용하며 모재를 녹여 일체형을 만드는 방법을 적용한다.
융착을 모니터 하는 방식으로 높은 반복 효율성과 수많은 융착시공으로도 안정성과 기능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런 장점으로 생산성이 매우 높아 시공공정과 계약납기 준수, 시공의 유연성 등 시공자에게 많은 혜택을 준다. 현재 북유럽시장의 70% 이상이 이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직관부분은 물론, 곡관부, 분기조인트, 티 슬리브, 다른 부분들을 용이하게 시공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최 사장에 따르면 융착을 위한 컨트롤 유니트 한 대로 PE슬리브 전기융착 작업과 일반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모든 공정이 20분 내로 끝나 기존방법보다 시간과 시공비용이 30~40% 정도 절약된다. 특히 열 수송관 중 가장 취약한 연결부에 적용하면 유지보수비로 발생하는 막대한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대주ENT는 연결부 자재와 시공을 모두 맡아 사용자에게 품질향상과 성능보장 등 안정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등지에서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많은 현장에 시공돼 품질과 시공 간편성 등 기술적인 부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신공법이 지금 사용되고 있는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해 국내 열배관 시공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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