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전략적제휴 성사 여부
LG그룹 전략적제휴 성사 여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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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측과 이달말까지 최종 결판<2002-07-29>
LG그룹과 싱가포르파워(SPI)사간의 전략적제휴가 이달말까지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의 한 관계자는 “SPI와의 협상을 이달말까지 종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당초 LG그룹은 발전사업자인 LG에너지와 지역난방사업자인 LG파워의 지분을 50%까지 매각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12월부터 SPI측과 협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양사는 늦어도 올 1월말까지 지분 매각 협상을 타결하려 했으나 지역난방요금 문제로 그동안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로 6개월이상 지연됐었다.
최근 LG와 SPI측은 이달말까지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키로 하고 재협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지역난방사업자의 열요금 등 다소의 문제가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SPI측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LG그룹이 발전사업자인 LG에너지의 2호기 건설을 추진하게 되면서 양사간 협상이 급진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LG에너지는 당진복합화력 2호기를 2005년에 건설키로 하고 최근 확정된 정기전력수급계획에 이를 반영시켰다.
그러나 싱가포르파워는 그동안 LG에너지와 LG파워의 공동지분 인수 조건으로 경영권을 요구하는 등 양사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알려져 최종 협상(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LG파워의 노사(勞使)문제를 SPI측이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남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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