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규모 최대 ‘행복도시’ 집단E사업허가
단일규모 최대 ‘행복도시’ 집단E사업허가
  • 유은영 기자
  • 승인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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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1조2천억 투자·515MW급 열병합발전소 설치
지역난방공사가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조성될 행복도시에 대한 집단에너지 사업허가를 받았다.
행복도시는 충남 연기·공주 지역 일원 약 7280만8000㎡(2200만평) 부지 위에 건설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2012년부터 중앙행정기관 12부 4처 2청 등 총 49개 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총 20만호의 주택과 50만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공사는 공동주택 18만5000호와 업무·공공용 빌딩 등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남·북측 2곳의 열원부지에 각각 515MW급 열병합발전소와 첨두부하보일러 등의 집단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총 1조20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이는 국내 집단에너지 단일규모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공사는 중부발전 및 남부발전과 손을 잡고 지역난방 부분은 공사가, 발전부분은 위 2개 발전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행복도시 열병합발전시설은 남측과 북측 각각 2013년 하반기, 2019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으로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열은 행복도시의 공동주택과 건물 등에 공급된다.
특히 저녹스버너와 배연탈질설비(SCR) 등의 대기오염방지설비와 쓰레기를 고형화시켜 만든 연료(RDF) 전용 열병합발전시설, 바이오가스 보일러와 히트펌프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으로 기존 집단에너지사업에 비해 훨씬 친환경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행복도시는 연간 57만TOE의 연료를 절감하게 되고 황산화물 및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연간 3167톤 감소하는 효과를 얻게 돼 에너지절약과 대기환경 개선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주거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연간 104만2000톤 감축하게 돼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일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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