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 해외 DR발행 유보키로
가스공 해외 DR발행 유보키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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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한국가스공사가 올해초 계획했던 해외DR발행을 유보했다.
지난해 12월15일 상장을 한 가스공사는 지난해말과 연초를 맞으면서 주가가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국내 주식 시황이 당장 회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 해외DR발행을 일시적으로 유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것이 가스공사측의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현재와 같은 과매도 현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해외DR를 발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주가가 공사의 성장성과 내재가치를 적절히 반영하고 안정화되기 이전에는 DR발행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 주가는 당초 상장당시 33,000원에서 첫 상장부터 하락세를 보여 왔고 지난 11일에는 29,000원 선에서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관리할 정도로 급락을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시황은 전반적인 국내 증시의 불황적인 요인이 가스공사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장기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게 가스공사 주식담당부의 설명이다.
해외DR 발행을 전격적으로 유보한 가스공사는 올 상반기 국내 증권 시황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상반기에 해외DR를 발행하는데 부담이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어 추이를 보아가며 추진한다는데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등락 폭이 크게 나타나자 현재의 시황이 미래에 대한 주가가 불투명해 섣불리 추진하는데는 부담이 많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가스공사 공모가는 상장당시 33,000원이었고 최저가격은 28,000원, 상한가는 지난 5일 36,000원으로 가스공사는 주가가 회복되면 43,000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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