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에 흔들리지 않는 자원산업기반 구축”
“국제시세에 흔들리지 않는 자원산업기반 구축”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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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내 광업발전 기본계획 수립
최근 광물가격의 급등과 자원확보 경쟁 등으로 국내 광업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자부는 국제자원시세에 흔들리지 않는 자원산업기반을 구축하고 국내 광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내 광업의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 5일 광업진흥공사가 주최하고 산자부와 한국광업협회가 후원하는 2007 국내광업 심포지엄에서 산자부 조영태 광물자원팀장은 ‘국내광업발전 기본계획’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산자부가 지난해부터 국내광업발전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16년에는 정밀조사 800광구, 광진공 금속광 직접투자 3개 광산 및 민간투자 금속광산 5개 확보, 백만인당 재해율 10명 이내가 목표라고 했다. 또 산업원료광물의 안정공급을 위한 ▲경제적 가치있는 부존자원의 효율적 개발 ▲기술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광산재해예방 및 광해관리강화 ▲광업환경변화에 따른 지원제도 개선 등 4대 세부추진목표와 12개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12개 중점추진과제는 ▲국내 부존자원에 대한 기초탐사 확대 및 매장량 재평가 실시 ▲국내 금속광산에 대한 탐사 및 효율적 개발 촉진 ▲가행광산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기계 현대화 ▲광업관련 R&D투자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증대 및 산업경쟁력 확보 ▲광산물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산업고도화 유도 ▲자원개발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확대 ▲광산재해 예방을 위한 광산안전시설 지원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을 위한 광해관리 강화 ▲국내 광업관리 시스템의 정보화 자동화 확대 추진 ▲광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품질규격화 및 전자상거래 확대 ▲광업활동 애로해결을 위한 민 관 협의체 구성 ▲광업관리 선진화를 위한 광업법령 정비이다.

산자부에 따르면 중국, 인도 등의 경제 성장으로 인해 광물자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또 자원민족주의가 이같은 추세를 심화시키고 있다.
2007년 10월 현재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 당 85달러, 니켈은 톤당 2만9805달러, 동은 톤당 8132달러로 지난 2003년과 비교하면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7-8배까지 급등했다.
이와 같은 광물가격의 상승은 원료광물 확보가 어렵다는 측면에서는 산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광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측면에서는 국내 광업계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인 비용과 경제성의 측면에서 그동안 평가절하를 받아온 국내 광업의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제성이 있고 환경친화적인 광산개발을 해야한다는 과제가 에너지자원 업계의 새로운 이슈가 됐다.

한편 이한호 광진공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새로운 광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광해방지, 재해예방에 각별히 노력하겠다”면서 “국내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와 북한의 자원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정식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은 축사에서 국내 광업이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국가기간산업에 필요한 원료광물을 공급하면서 우리 국민경제의 밑거름이 되어왔다고 평가했다. 또 해외자원개발과 더불어 산업원료광물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일반광을 중심으로 경제성 있는 국내 광산의 효율적 개발을 추진할 것이며, 아울러 친환경적 광산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최건 광진공 국내총괄팀장은 주제발표에서 국내부존광물은 법정광물 66광종 중 40종, 주개발광종은 12종이며 국내탐사광구 중 탐사완료광구는 석탄광 100%, 일반광은 기초조사 53%, 개발가능성조사 32%, 정밀조사 20% 수준이라고 국내자원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또 산업의 발달로 광물의 새로운 용도개발이 확산되고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자원산업 육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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