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증가율 3년연속 경제성장률 밑돌아
에너지소비증가율 3년연속 경제성장률 밑돌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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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5% 증가, 안정적 소비형태 지속<2002-02-18 19:55)
올해도 3.7% 증가 예상 2억5백만TOE예상

2.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에너지소비증가율이 2.5%에 그쳐 99년 이후 3년연속 경제성장률을 밑돌았다.
또한 올해도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하회하는 전년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성장률을 밑도는 선진국형의 안정적 소비형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2001년 에너지수급 동향(잠정) 및 2002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 소비는 전년도에 비해 2.5% 증가한 1억9천8백만TOE를 기록했다.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밑도는 것은 에너지다소비 산업의 시설확장이 둔화되고 산업활동이 위축된 반면 에너지소비효율은 향상돼 산업부문의 에너지소비가 0.5% 증가하는 데 그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수송, 가정·상업부문 에너지소비 증가율도 99년 고유가 이후 에너지절약의식이 지속되면서 각각 4.0%, 3.2%로 안정화되고 있다.
지난해 원별 에너지소비 현황을 살펴보면 석유가 0.2% 증가한 7억4천373만4천Bbl을 소비해 상승률이 가장 낮은반면, LNG는 7.5% 증가한 1천565만5천톤을 사용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유연탄은 5.5% 증가한 6천363만7천톤을 소비했으며, 전력소비량은 7.6% 증가해 총 2억5천767만2천GWh를 소비했다.
최종에너지소비는 2.0%증가한 1억5천2백81만5천TOE였다.
2002년 에너지수급도 산업구조의 에너지 저소비형으로의 진전에 따라 전년대비 3.7% 증가한 2억5백만TOE로 예상됐으며, 특히 석유의 구성비가 50%이하로 축소되는 반면 LNG는 10.7%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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