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업계. 이라크 진출 움직임 ‘활발’
플랜트업계. 이라크 진출 움직임 ‘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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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협회·키르크크 경제사절단 약정서 체결 현대건설·두산重 등 발전·전력설비 참여계획
국내 플랜트업계의 이라크 복구사업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건설 등 국내 플랜트업체들은 지난 9일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한·키르쿠크 경제협력 세미나와 수출상담회에 참석,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키르쿠크 상공회의소 회장, 건설협회 회장, 제조업회 부회장, 바이어 등 24명으로 구성된 키르쿠크 경제사절단이 참석, 한국기업의 투자유망 분야를 설명했다.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현대건설 등 70여개 업체가 14명의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담 활동을 벌였다.
키르쿠크 경제사절단은 이어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플랜산업협회와 경제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상설 핫라인을 구축하고 공동조사팀을 구성해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과정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플랜트업계 역시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과 담수사업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 가스 등 화공분야 플랜트 건설을, 삼성물산은 도로와 유정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현대건설은 전력설비와 상·하수도 복구, LG건설은 정유 등 석유화학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4월에 열리는 바그다드 재건박람회에 참가,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라크전쟁 전 발전용량은 4,400MW였지만 현재는 3,500MW에 불과한데 수요는 오히려 6,500MW로 늘었다”며 “이라크 정부도 발전량 증대를 위한 긴급복구에 1차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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