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연탄 개발 물꼬 튼다
러시아 유연탄 개발 물꼬 튼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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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사하공화국 고위급회담 내달 개최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과 유연탄 및 우라늄 공동 개발 등 광물자원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올해 적절한 시기에 쉬트로프 사하공화국 대통령도 방한해 양국간 광물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고위급회담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양국간 자원외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훈 산자부 차관은 지난 12일 러시아연방 사하공화국 대표단(대표 외무부 장관)과 양국간 유연탄, 우라늄 공동개발 등 광물자원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LG상사가 사하공화국에 투자해 연간 70만톤의 유연탄을 생산중인 에렐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사하공화국의 엘가(유연탄)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LG상사-광업진흥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산자부는 이번 사하공화국 대표단 및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유연탄 외에도 앞으로 우라늄, 철광석 등 주요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석탄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2위이며, 특히 사하공화국은 극동지역 석탄 매장량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러시아 내에서 대표적인 자원부국이다.
에렐(Erel) 유연탄 프로젝트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네륜그리시 북동쪽 58㎞에 위치하고 있는 광구에 총 165만1000달러를 투자해 노천채굴방식으로 연간 70만톤의 유연탄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LG상사 35.2%, 러시아 64.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향후에는 에렐 광구와 인접한 이나글린스카야 광구를 공동개발 하기 위해 사하공화국 광업권자와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엘가(Elga) 유연탄 프로젝트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남부 네륜그리탄광 동측 420㎞에 위치하고 있는 발전용 및 제철용탄(저유황, 고열량)광에 21억달러(철도부설비 292㎞, 10억달러)를 투자해 2009년말 생산개시후 6년째부터 연간 3000만톤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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