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전소는 6.25 동란 중에는 북한군에게 두달여 동안 점령당해 일부 시설이 파괴되는 등 숱한 역경을 겪기도 했으나 수복 뒤 즉시 복구공사에 착수, 호남지역 일대의 전력수요를 담당하는 등 큰 역할을 수행해왔다. 1962년 광주와 목포에 내연발전소가 가동되기 이전까지는 호남지역의 유일한 전력공급원이었다.
70세를 맞은 보성강수력은 지난 1988년부터 약 2년 동안 수차발전기 교체 등 꾸준한 설비개선 작업을 통해 현재도 전력생산은 물론, 보성군 득량만 간척지와 농토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다목적 댐 및 발전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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