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국내 전력사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유망시장 조사 및 프로젝트 발굴사업 등 5개 사업에 총 6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산업자원부는 전력사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전력산업 수출화산업 시행계획’을 5일 공고하고 3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5월부터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전력산업 수출 민관협의회에서 확정된 ‘전력산업수출산업화 추진방안’을
구체화 한 것으로 이번 시행계획은 실제 해외진출 프로세서에 입각해 유망 시장조사, 타당성 검토, 시범사업, 본사업 등으로 연결된 단계적
지원사업을 통해 구성됐으며 인적네트워크 구축과 시장정보 DB를 통해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력산업수출 산업화사업에 지원코자 하는
기업, 기관 등은 3월중 사업계획서를 ‘전력기반조성센터’에 접수해 심의를 거쳐 5월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프로젝트 발주예상기관과
MOU를 맺었거나 의향서를 전달받은 경우, 정부에 직접 프로젝트를 의뢰한 경우, 대·중소기업 동반진출을 추진하는 경우는 사업선정과정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전력산업수출산업화사업을 본격 시행함으로써 전력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됐으며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의 전력·전기 수출 강국으로 변모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력산업 수출산업화사업
해외 IPP용량 1만MW·세계
중전기기 시장 10%점유
정부가 발표한 전력산업 수출산업화사업계획은 국내 전력·전기 등
전력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 촉진함으로서 전력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전의
해외 IPP용량을 2005년 기준 3275MW에서 2015년 1만MW, 중전기기 세계시장 점유율도 3%(30억달러)에서 2008년 5%,
2010년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수출유망시장 조사 및 프로젝트 발굴사업(10억원, 건당한도 1억원)
▲해외 수출 타당성 조사(F/S)사업(10억원, 건당한도 2억원) ▲우수 전력기술의 해외 시범사업(32억원, 건당한도 20억원)
▲전력분야 국제 인력 네트워크 구축사업(5억원 건당한도 1억5000만원) ▲해외 전력 시장 D/B구축 정보화 사업(3억원, 건당한도 3억원) 등
전력산업 수출산업화에 기여 할 수 있는 5개 세부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1년 단위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며, 지원형태는 우수
전력기술의 해외 시범사업에 대해 보조하고 사업성공시 보조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신청자격은 전력산업기반 조성사업 운영규정 제5조에 규정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 유망시장 및 프로젝트 발굴사업은 전력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BRICs,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중동 등 권역별, 국가별 타겟 마켓에 대해 품목 및 기술별 조사 및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F/S사업은 수출 대상국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및 정부의 정책 수립 등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상
국가의 프로젝트 개발 초기에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타당성 조사사업 참여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로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자원개발, 인프라 개선 등과
연계한 패키지 딜 사업을 지원하고 플랜트 협회가 선정·추천한 전력 F/S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우수전력기술 해외 시범사업은 원격검침 등
국내 우수제품 또는 신기술 인증 제품의 해외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 인력네트워크 구축사업은 해외 발주처
CEO 및 바이어, 국제금융회사 등 해외 유력인사를 초청해 국내 전력산업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 국제 전기 박람회, 발전컨퍼런스 등 국내의
국제 전시회 및 심포지엄 등과 연계해 시행할 방침이다. 해외 전력시장 D/B구축 정보화 사업은 지역별 품목별 전력시장 현황 및 동향과 관련기관,
유력인사 등에 대해 인물 정보 D/B를 구축한다. 또 한전, KOTRA, 해외 기관 등의 정보시스템과 플랜트협회 및 전력정보센터와 링크해
운영하는 등 유관기관 정보시스템과의 전략적 공조도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