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장, 이원걸 전 산자부차관 내정
한전사장, 이원걸 전 산자부차관 내정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7.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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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등 발전사 사장 공모
정부·전력계통 인사 총 34명 지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에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제2차관(사진)이 내정됐다.
정부는 신임 한국전력 사장에 이원걸 전 산자부 제2차관을 내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전 차관은 부산 동아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17회로 상공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산자부 공보관, 자원정책심의관, 자원정책실장 등을 거친‘에너지 자원 전문가’다.
특히 2005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중동과 아프리카 등 16개국을 방문해 두터운 인맥을 쌓고 활발한 자원 외교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 전 차관은 오는 26일경 열릴 예정인 한국전력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전 신임 사장이 내정됨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의 후임 사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공고 마감 결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5개 발전사(중부발전 제외) 신임 사장에 정부와 전력계통 인사 등 총 34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신임 사장 공모에는 한수원 홍장희 발전본부장과 민계홍 사업본부장, 최용현 전 감사 등 전현직 임원과 김종신 서부발전 사장 등이 접수했으며, 김동원 산자부 전 자원정책실장과 송인회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 외부 인사도 응모하는 등 총 9명의 인사가 지원했다.
남동발전은 허진행 전 남동발전 전무,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등 외부 인사 3명이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은 김일천 현 관리본부장과 손동희 사업본부장, 정재모 전 서인천발전본부장 등 서부발전 출신 3명과 정동락 전 한수원 사장, 김영만 전 한전 전무 등 총 10명이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남부발전은 김상갑 현 사장이 연임을 노리고 있으며, 김선기 관리본부장, 김은동 부산복합화력본부장 등 현직 출신 간부, 고규균, 김태원, 김영호 씨 등 총 6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동서발전은 정태호 한전 부사장과 우종천 동서발전 기술본부장 등 총 6명이 공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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