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원격운전 청송양수발전소
국내 최초 원격운전 청송양수발전소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7.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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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지역주민 유치 첫 성공사례
▲ 청송양수발전소 준공으로 국내 전력 중 수력 비율이 0.9% 증가되고 연간 11억1200kW/h의 전력생산이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원격운전 시스템을 도입한 청송양수 발전소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종신)은 지난 9일 경북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에 위치한 청송양수발전소 현지에서 이재훈 산업자원부차관, 김재원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양수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가 준공됨에 따라 국내 전력에서 수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7.5%에서 8.4%로 0.9% 증가됐다. 또 수력 가운데 양수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71%에 이른다.

청송양수발전소는 국내 양수발전소 중 처음으로 지역민과 지자체가 유치한 발전소로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000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사업비 5920억원과 연인원 110만명의 인력을 투입해 6년 4개월만에 완공했다.
청송양수발전소는 총 60만KW의 순양수식 발전소로 연간 11억1200KW/H의 전력을 생산해 경북북부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의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 발전소는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130km 떨어진 삼랑진 양수발전소에서 운전이 가능한 원격시스템을 도입해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경영혁신 모델 발전소로서 국내최초, 세계최대 원격운전 양수발전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유치운동으로 입지가 결정된 청송양수발전소와 국립공원 주왕산과 연계한 관광벨트가 형성돼 연간 30만명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등 관광자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신상열 서부발전 건설처장이 동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서부발전 및 협력업체 임직원 36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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