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송기동 박사팀은 지난달 27일 창원 전기연구원 본원에서 기술이전식을 갖고 차단기 관련 핵심기술을 국내 3대 대표 중전기업체인 (주)효성, LS산전(주), 현대중공업(주)에 이전하기로 했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차단기 개폐제어 알고리즘 ▲정확한 절연 설계를 위한 복합절연 해석기술과 프로그램 ▲무요소법에 의한 유동장 해석기술과 프로그램 등 세 가지다.
‘개폐제어 알고리즘 기술’은 국내 최초로 국내 실정에 맞게 이론적으로 정립한 것으로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362kV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에 실제 적용하고 있다.
‘복합절연(3중점) 해석기술 및 프로그램’은 과거 10여년 동안 러시아와 일본에서 연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해답을 도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에 전기연구원이 연세대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전력기기를 설계할 때, 보다 정확한 절연설계를 가능하게 해 준다.
‘무요소법에 의한 유동장 해석기술 및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개발된 기본적인 기술에 전기연구원이 UPCMM(Upwind Point Collocation Meshfree Method)를 개발하여 세계 최초로 유동장과 이동경계면(moving boundary)에 적용시켜 무요소 유동해석기술로 개발됐다.
전기연구원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위 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복합소호 차단부의 설계변수와 압력상승의 상관관계 등의 기술을 추가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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