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보안등 에너지절약사업 `활황
가로등·보안등 에너지절약사업 `활황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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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보안등에 대한 에너지절약 사업열풍이 뜨겁다.
현재 이 분야에 뛰어든 업체만도 세광에너텍, 네오정보통신, 비티아이, 연방기연, 일만전자산업 등 다수에 달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가로등 및 보안등에 대한 에너지절약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 분야에 대해 에너지절약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는 판단 때문.
현재 국내의 보안등이 약 230만개에 이르고 있고 가로등은 이의 몇배에 해당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가로등, 보안등이 에너지소모가 큰 나트륨등을 사용하고, 일부 수은등과 메탈등을 사용하고 있어 에너지절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체들은 이렇게 나트륨등을 사용하고 있는 가로등 및 보안등에 대해 2∼30%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 램프의 교체, 절전기 설치 등 다각도의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가로등, 보안등에 대한 에너지절감 사업의 가장 큰 난제로는 에너지절감을 이루면서 각 지자체별로 정해져 있는 조도 등 관련 기준에 맞출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로등 및 보안등에 등을 교체할 경우 인근에는 조도에 큰 차이가 있으나 아무래도 나트륨 등에 비해져 빛이 퍼져나가지는 못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큰 변화는 없는 반면 에너지절약 효과는 커 지속적인 가로등, 보안등 교체작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업체들은 또한 현재 가로등이 각 지자체별로 관리되고 있어 사업추진의 어려움이 있다며, 통일된 가로등 및 보안등 교체산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삼파장 램프로의 교체

연방기연, 일만전자산업은 기존의 나트륨등을 사용하고 있는 가로등과 보안등의 램프를 삼파장램프로 교체하는 에너지절감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나트륨등이 평균 150W의 전력을 소모하는 반면 삼파장 램프를 사용할 경우 최대 100%의 에너지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파장램프를 채택할 경우 안정기가 필요없는 등 하자보수가 적어 유지관리비가 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조명절전기 설치

네오정보시스템, 비티아이는 각각 자사가 개발한 조명절전기를 가로등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조명절전기는 가로등의 출력을 조절, 전력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최대 절감율이 25%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네오정보시스템의 조명절전기는 나트륨등, 수은등등 각종 조명의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크기를 최소화, 단순화해 설치가 용이하도록 했다.
특히 안정적 전원공급으로 부하설비의 보호 및 수명연장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전극램프 시스템 채택

무전극램프 시스템은 램프내에 필라멘트가 없어 최대 100,000시간이라는 장수명을 가능하게 하고 8∼90Ra의 고연색성을 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세광에너텍이 국내최초로 무전극램프 시스템을 개발, 가로등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 회사는 무전극램프 시스템은 일일 10시간을 사용할 경우 28년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조명교체가 필요없어 유지보수비가 많은 가로등, 보안등에 적합하다고 밝히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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