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중공업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에서 500만달러 규모의 33.8kV급 초고압 전력용 변압기 74대를 수주했다.
특히 이번 변압기 수주는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이 신설 및 교체용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중전기업체인 미국의 ABB사와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일진중공업은 중전기기의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제품의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일진중공업은 지난 5일 인천항에서 1차분 15대를 첫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33.8kV급 전력용 변압기는 철심 자동절단과 특수철심 조립방식 등을 사용해 소음을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진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미국 수출을 발판 삼아 미국시장 전지역 뿐만아니라 연말까지 수출대상국 범위를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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