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해외진출 정책 본격 추진
전력산업 해외진출 정책 본격 추진
  • 채흥기 편집국장
  • 승인 2006.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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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글로벌화 세계적 전력회사 육성
 

<사진>지난 2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다산실에서 한전, 발전회사 등 전력공기업 10개 기관, 두산중공업, 한국플랜트협회 등 전력수출관련 민간기업 6개 기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 3곳을 포함해 22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1회 전력산업 수출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은 이원걸 2차관이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6개국이 세계전력플랜드시장의 64%를 점유하고 있어 일부 국가의 과점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력산업의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대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의 글로벌 기업화를 통해 프랑스의 EDF와 일본 동경전력 등과 같은 세계적인 전력회사로 육성해 오는 2015년(2005년 3,275MW)에는 해외발전사업 목표를 1만MW 늘리고 해외사업 조직을 현행 프로젝트 관리 중심에서 중국 등 유망진출지역에 대해 기술기능을 결합한 지역전담제로 확대 개편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해외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우수 전력기술의 해외시범사업 ▲유망시장 조사 ▲종합정보 D/B구축 ▲마케팅․ 교육훈련사업 등 5개 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지난해 12월20일 한전을 비롯 한수원 등 전력공기업 10개 기관, 두산중공업, 한국플랜트협회 등 전력수출관련 민간기업 6개 기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 3곳을 포함 총 22개 기관이 참여한 ‘전력산업 수출 민관협의회’(위원장 이원걸 산자부 2차관)를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가 전력산업의 해외진출 드라이브 정책을 본격 추진하게 된 배경의 결정적 요인은 2010년을 기점으로 전력수요 감소 등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우리 전력산업이 그동안 원자력 화력, 수력 등 발전소 건설과 송변전설비, 배전자동화스템, 전력통신망 건설 등 전력설비의 건설 및 운영경험을 토대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중국,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 머물러 있는데다 중국, 동남아 등 시장은 진출이 미흡한 상태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세계 전력수요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은 매년 10%대 고도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EDF와 동경전력 등 세계적인 전력사와 경쟁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전력산업 수출산업화 추진방안>

◇추진체계 정립: 협의회를 통해 발전, 송배전, 원전, 신재생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동반진출 및 협력방안을 논의 추진한다. 한전뿐만 아니라 발전회사의 발전소 운전 정비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해 사업성이 있는 프로젝트는 주도적으로 해외진출토록 한전 및 발전회사 등 전력그룹사 해외사업촉진협의회 규정을 제정했다.

◇전략적 접근 강화: 한전이 나이지리아 유전개발과 연계해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한 경험이 있듯 인프라와 연계한 접근방법을 추진한다.

◇해외진출 지원: 전력기반기금에서 프로젝트타당성 조사 등 5개 사업분야에 대해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10년까지 150억원을 추가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대외공적원조자금과 연계 지원: 올해 GNI대비 0.1%내외 수준인 7,028억원에서 2010년 0.105% 중장기적으로 0.25% 이상 수준으로 인상 검토할 계획. 석유개발사업자금 융자시 한전 등 정부투자기관 대상에 대해서는 담보를 면제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확대 : 한전과 중소업체의 공동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대형 EPC 업체의밴더 등록 지원 등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을 강화한다. 또 중소기업을 포함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해외진출이 유망한 전력기자재 및 부품 등에 대해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산업 수출민간협의회 위원>


▲위원장: 이원걸 2차관(산자부)

<위원>

▲한준호(한국전력공사 사장) ▲박희갑(한국남동발전 사장) ▲정장섭(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종신(한국서부발전 사장) ▲김상갑(한국남부발전 사장) ▲이용오(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중재(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성춘(한국전력기술 사장) ▲함윤상(한전기공 사장) ▲이희택(한전 KDN) ▲이남두(두산중공업 사장) ▲지성하(삼성물산 사장) ▲이태용(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윤영식(한국플랜트협회 회장) ▲김준철(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주창현(전기공사협회 회장) ▲홍기화(KOTRA 사장) ▲양천식(수출입은행장) ▲김송웅(수출입보험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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