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1% 인수, 전국 규모 서비스 확대
대한전선이
콩고 유선전화 사업자 CKT(CONGO-KOREA Telecom) 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콩고지역 통신운영사업 진출을 위해 고명실업이 보유하고 있던 CKT 지분 51%를 인수하는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 통신사업을 위한 인허가 및 주파수 등 인수계약의 선결조건이 모두 완료돼 13일 지분인수대금을 지불함에 따라 현지법인의 최대주주로서 통신운영사업을 개시하게 됐다.
CKT는 앞으로 현지 체신청(OCPT)과 합작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번 지분인수를 계기로 우선적으로 수도인 킨샤사에 광케이블 백본망과 무선가입자회선(WLL), 디지털가입자회선( xDSL), 광섬유부설방식(FTTx) 등의 다양한 가입자망을 구축해 음성통신과 인터넷, CATV 등의 TPS(triple play service)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KT는 향후 주요 도시 간 장거리 광백본망을 건설해 전국 규모로 서비스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그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대규모 통신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몽골에서 이동통신사업체인 스카이텔 운영 경험을 활용해 해외 다른 국가로 통신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한편, 콩고는 인구 6천만의 아프리카 신흥발전국가의 하나로서 자원광물이 풍부하고, 최근에 정치상황도 안정세에 들어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CKT인수로 이 지역에서 통신망 구축을 통한 제품수출에 기여할 뿐 아니라 독점 유선전화사업자라는 유리한 조건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통신회사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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