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제 3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오는 2020년까지 원자력 발전 8기를 비롯해 석탄발전 14기와 LNG발전 17기가
건설된다.
특히 제주도에는 2013년 300㎿ 규모의 LNG복합발전소를 건설해 올해 68만㎾ 설비규모를 2020년에는 139만㎾를
확충하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내년부터 모두 29조원을 투자해 원전 8기와석탄발전 14기,LNG발전 17기를 건설하는‘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지난 11일 확정, 발표했다.
3차 계획에 따르면 국내 총 전력수요량이 연평균 2.5%씩 증가해 오는 2020년에는
올해의 약 1.4배까지 늘어날 것(2006년 3531억㎾h→ 2020년 4786억㎾h)으로 전망된다. 또한 통상 여름철에 발생되는 연중 최대
전력수요도 2020년에는 7181만 ㎾(2006년의 1.2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산자부는 이 같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설비 용량을 올해 6556만kW에서 오는 2020년에는 모두 9428만KW로 확충해 전국적으로 15%내외의 설비 예비율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원별 설비비중은 원자력과 LNG의 경우 각각 29%와 28%로 올해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반면에 석탄은
28%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총 32조원이 투자돼 LNG발전 17기(1,025만kW), 원자력발전 8기(960만kW),
석탄발전 14기(948만kW), 수력·신재생·기타설비(482만kW)가 건설된다.
LNG발전이 늘어난 것은 단기간 공급력 확충을 위해
건설기간이 짧은 수도권 지역의 LNG발전소가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안철식 에너지산업본부장은 “발전소 건설계획 수립 시 CO2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석탄발전은 다소 불리하게, 원자력 및 LNG발전소는 다소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계획수립 기간을 2030년까지 24년간 확장해
장기 전력수요전망과 에너지 가격에 대한 예측을 토대로 국가 장기 적정 전원구성 MIX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