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혁신도시 주요 테마 ‘각광’
신재생에너지, 혁신도시 주요 테마 ‘각광’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6.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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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새롭게 조성되는 혁신도시 주요 테마로 활용된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혁신도시 건설계획과 개발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지난 7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에서  이를 전시했다.

광주 전남, 울산, 제주 지역 등이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혁신도시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먼저 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들어설 광주 전남 혁신도시는 신재생에너지와 농업생물 산업이 집적화된 ‘에너지 생명의 도시(Green Energypia)’로 조성된다. 229만평에 조성되는 광주 전남 혁신도시는 이전기관 직원 5800여명을 포함해 5만명 규모의 최첨단 생태환경 도시로 태어날 예정이다. 광주전남 에너지 관련 이전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전기공, 한국전력거래소 등이다.

내년 9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착공되는 울산 혁신도시는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 환경친화형 도시인 ‘그린에너지 폴리스(Green Energy Polis)’다. 청정에너지와 과학기술도시(테크노폴리스)의 합성어로, 친환경 과학도시라는 뜻이다. 중구 우정동 84만평에 들어설 울산 혁신도시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울산공업도시 기능에 에너지 산업군과 노동복지 기능군 공공기관을 이전해 울산을 에너지 산업의 구심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울산 이전기관은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등이 있다.

제주혁신도시는 국제교류, 연수휴양, 관광 생태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특히 스웨덴, 핀란드를 모델로 신재생에너지형 도시로 수용인구 5000명, 1700가구 규모를 목표로 설계됐다.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 34만 5000평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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