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 출원, 바이오 디젤 원료작물 유채재배 탄력
‘강유’ 출원, 바이오 디젤 원료작물 유채재배 탄력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6.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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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학교와 유진종묘가 공동으로 개발한 유채 초다수성 추파품종 ‘강유’
내한성이 강한 초다수성 추파품종 ‘강유’가 국내최초로 출원돼 바이오 디젤 원료작물인 유채재배가 탄력을 받게 됐다.
임용표 충남대 교수는 지난 3일 고창에서 열린 ‘바이오에너지 확산과 농촌사회 살리기’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교수는 충남대와 유진종묘가 공동으로 진행한 품종개발 결과 국내 기후여건에 적합한 품종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대전 충남대 내에 위치한 시범재배단지에서 성공적으로 재배 중이라고 발표했다.

‘강유’는 제주에서 북한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만숙종으로 이모작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지방산 함유율은 45.1%로 이중 올레인산이 71.4%를 차지해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 연료를 만들 수 있다. 임 교수는 또 앞으로 1, 2년 단위로 우리나라 전국 각각의 지역에 적응성을 갖는 다수의 품종을 출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품종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기본종 고정 및 증식, 차대시험, 품종등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일반적으로 9년 내지 11년이 소요되는데 이번 ‘강유’는 15년에 걸친 품종 육성 과정에 의해 개발됐다. 

한편, 현재 국내 유채 품종 육성기관은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 유진종묘, 충남대학교 3곳이다. 발표된 품종은 ‘유달’에서부터 ‘탐미’까지 9가지 품종으로, 등록된 품종은 종실용으로 ‘선망’ 1가지 품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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