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디젤은 국산화 에탄올은 수입해야
바이오 디젤은 국산화 에탄올은 수입해야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6.1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가격과 사회적 편익을 함께 고려하면 바이오 디젤은 국내 생산이, 바이오 에탄올은 수입 또는 해외현지 생산이 경제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바이오 연료의 합리적 도입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 연료 도입은 고유가 대응 측면 외에도 에너지 안보 강화, 환경개선, 농가소득 증대 등 1석4조의 효과를 창출하며 선진국들도 이러한 사회적 편익을 고려, 가격경쟁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바이오 연료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생산비용이 사회적 편익보다 작아야 국가적 차원에서 바이오 연료 도입의 타당성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는 바이오 디젤과 바이오 에탄올의 생산비용이 각각 리터당 0.59달러와 0.49달러 이하가 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바이오 에탄올은 생산비용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리터당 0.49달러 이하의 생산비용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동남아에 대규모 원료공급지를 구축, 현지 생산 후 수입하거나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작물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바이오 디젤의 경우 대규모 생산으로 비용을 낮추면 사회적 편익 면에서 타당성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또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 지급,  에너지 작물 재배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