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규모 니켈광산 개발 참여
세계적 규모 니켈광산 개발 참여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6.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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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컨소시엄 암바토비 니켈광산 투자
▲ 이원걸 산업자원부 차관(가운데)과 한국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니켈 개발사업 출범식’을 갖고 있다.
광업진흥공사와 국내 민간기업들이 세계적 규모의 니켈광산 개발에 참여한다.
광진공과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STX 등 국내기업들은 지난달 3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세계적 규모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공동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한국컨소시엄은 이 프로젝트에 27.5%를, 캐나다 다아나텍사가 40%, 일본 스미토모사가 27.5%, 기타 5%씩의 지분을 갖게 됐다.
한국컨소시엄은 5년여에 걸쳐 최대 11억 달러(수출입은행의 6억5000만 달러 융자 포함)수준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암바토비 니켈광산은 매장량 1억2500만톤에 이르는 세계 3대 니켈광으로 2010년경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최대 6만톤의 니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니켈은 스테인레스강, 특수합금강, 도금, 건전지 등에 필요한 필수 산업소재로서 가격이 최근 3년간 3배 올랐고 앞으로도 세계적 수요가 연평균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니켈광산 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세계 수요량의 9%를 소비하는 우리나라도 세계적 제철소를 갖고 있고 해외 제철공장 건립 진출이 늘고 있어서 니켈의 안정적인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원걸 산자부 2차관은 기념식에서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세계 4위의 니켈  수요국인 우리나라는 니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금융기관과 여러 자원개발업체가 협력하는 한국형 자원개발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메이저에 맞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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