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열·폐열로 에너지절감 극대화
소각열·폐열로 에너지절감 극대화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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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에너지, ‘알뜰’ 지역난방 추진
청라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중인 청라에너지(대표 서영철)가 소각열 및 폐열을 활용한 에너지절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청라에너지는 서인천복합화력의 폐열을 활용해 집단에너지를 공급받게 되는 청라지구와 김포지구를 연계해 추가열원설비를 신규로 건설하지 않고 배관만 건설해 사업비를 60% 절감할 수 있다는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청라에너지는 지난 달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인천가정지구 사업권을 취득해 가정지구 신현 주공 재건축아파트의 급탕 및 난방열 추가 수요에 대한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게 된 데 이어 지난달 말 집단에너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김포 양촌지구 사업권을 신청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청라에너지가 김포지구 사업권을 취득할 경우 청라에너지는 소각열과 폐열로 약 천만평 부지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하지만 김포지구는 청라지구와 달리 인천도시가스의 공급권역은 10%에 불과하며 서울도시가스의 공급권역은 90%에 이르러 서울도시가스와의 경합이 예고되는 지구라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고양시에 한류우드를 추진중인 서울도시가스 역시 김포지구 사업권 신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청라에너지는 인천시와 이달 안으로 청라소각장의 소각열을 회수해 집단에너지 연료로 사용한다는 열수급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청라에너지에 따르면 청라소각장 연계 효과는 가동률을 90%로 볼 때 약 169억에 달한다. 이 수치는 열부하 40.4G㎈/h에 LNG환산가격인 5300원을 곱한 금액에 다시 8760시간을 곱해 산출한 금액이다. 청라에너지 측은 “서인천복합화력의 폐열을 활용해 인천시 서구 원창동, 경서동, 연희동, 가정동, 신현동 일원의 청라지구 586만평에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라지구 설계시에 김포까지 주배관을 설계토록 이미 반영했다”며 “연결포인트에서 김포가압장까지 약 10∼11㎞의 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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