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710억 투자, 물류사업 진출
E1 710억 투자, 물류사업 진출
  • 김지나 기자
  • 승인 2006.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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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인천 컨테이너부두 착공

주식회사 E1이 다음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물류사업에 뛰어든다. E1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 남항 컨테이너터미널 사업에 7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E1은 이달 안에 시공사를 선정해 다음달부터 공사에 착수하고 오는 2008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E1은 지난 6월 인천해양수산청으로부터 항만공사실시계획 승인을 얻고, 7월에는 인천시로부터 도시계획시설결정 승인을 받았다.
인천 컨테이너터미널은 E1의 옛 분배기지 부지를 활용해 착공되며, 컨테이너터미널은 3만톤급 1선석 부두시설과 3만평 규모 컨테이너야적장 등으로 이뤄진다. E1은 컨테이너터미널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35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매출액 22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비는 하역사 및 선사와 공동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PG 수입판매업체인 E1은 최근 비에너지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7월에는 8551억원을 들여 국제상사를 인수했다.
이와 관련 E1은 컨테이너터미널을 짓기 위해 지난 1월 사업목적에 ▲항만운영개발 및 항만하역업 ▲종합물류사업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E1 관계자는 “대중국 대북 교류가 늘어나면서 항만시설 부족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사업은 서해안 개발에 부응해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E1은 지난 2003년 11월 LG그룹에서 LS그룹으로 계열 분리되면서 ‘LG칼텍스가스’란 사명을 2004년 4월 ‘E1’으로 사명을 바꿨다.
E1은 에너지(Energy), 환경(Environment) 등의 영문자를 상징하는 ‘E’와 첫번째(First), 1등(No.1)을 나타내는 ‘1’을 합친 것으로 기존 LPG 사업을 축으로 향후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 삶의 다양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E1은 ‘삶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업’이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5월 국제상사를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인수와 동시에 스포츠 브랜드 및 레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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