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주)(사장 김덕지)가 원자력연료용 핵심부품인 인코넬 지지격자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전원자력연료 핵연료개발실 김규태 박사팀은 핵연료의 핵심부품인 인코넬 지지격자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그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원전연료용 핵심부품인 인코넬 지지격자가 국산으로 대체됨에 따라 연간 약 20억원의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개발한 인코넬 지지격자를 2001년 말부터 원자력발전소에 상용 공급할 계획이다.
인코넬의 국산화로 개발된 초정밀 금형 제조기술과 고진공 열처리 및 경납땜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의 국내 관련기업으로의 기술파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코넬 지지격자는 원자력연료 집합체의 상하부에 위치해 연료봉간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냉각수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냉각재 흐름으로 인한 진동손상과 연료봉 휨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력연료의 정밀 핵심부품으로서 그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왔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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