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Asia Pacific Partnership for the Climate Change）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협력 모델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PP 재생에너지 제2차 T/F 회의는 제2차 정책이행위원회（PIC）회의에 상정될 재생에너지 T/F 실행계획（공동 프로젝트 선정）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인도를 제외한 5개국 정부 및 산업계 대표 약 40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호주, 일본, 미국 등 4개국에서 총 31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태양광, 풍력 등 비연속성을 갖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소규모 계통연계를 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경제적, 환경적, 부수적 편익에 있어서 우선순위 마련 등 각국 정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 대안을 제시하자는 아태지역의 재생 및 분산전원의 경제성 지표 개발 ▲ 아태지역 수송용 바이오디젤 보급 확대 방안 연구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 ▲고효율 비정질/결정질 이종 접합 실리콘 태양전지 개발 등 5개 과제를 제안해 고효율 비정질/결정질 이종 접합 실리콘 태양전지 개발을 제외한 4개 분야에서 잠정승인을 받았다. 또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은 일본에서 제안한 풍력, 수력,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오지의 마이크로그리드 독립전원시스템 개발 공동연구와 함께 통합, 1개 과제로 잠정승인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키로 한 제2차 PIC회의에 상정돼 공식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 추진 사업비는 행위부담금 원칙으로 국가 및 사업자가 부담토록 돼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추후 합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