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 대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
신재생에 대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8.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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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국제적인 수준에 있는 국내 대기업들이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너무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현재 초기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 단계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빨리 들어와야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회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사업 추진방안에 관한 산자부의 특별보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내년도 기술연구개발 예산을 9.4% 증액하기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예산 증액이 아니라 사업화 성공율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의 말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연구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사업화 성공율은 중요하며 또 이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화성공률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연구개발분야에 있어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기준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

이제까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정부가 전문기업을 통해 육성해왔으며 대기업들은 정부가 시장을 더 키워주기를 기다리면서 서서히 가세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사내 부설 연구소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며 2010년 이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검증되고 있다.

대기업들의 이같은 모습을 보면서 기술력과 자본력을 보유한 대기업들이 어차피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면 보다 빨리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신재생에너지 기술연구개발 예산이 큰 폭으로 증액되지 않더라도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연구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기업들이 사회에 공헌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국제적인 시장으로 도약하게 하는 원동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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