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에너지수급 동향
1·2월중 에너지수급 동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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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소비 줄고 전력 가스소비는 늘어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석유류 소비는 감소하고 전력 및 가스소비는 증가하는 에너지대체 현상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8일 ‘2001년 1∼2월중 에너지수급 동향’을 발표하고 올해 1,2 월중 에너지소비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35,551천TOE, 에너지 수입액은 원유 수입액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70억불에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월 중 1차에너지 소비는 난방용 등유 소비량이 19,490천 배럴을 기록 전년동기 21,198천 배럴보다 8.1% 감소하고 프로판도 전년동기대비 10.7%감소한 9,314천 배럴에 머물렀다.
반면 심야전력 소비는 3,437백만KWh를 기록, 전년보다 127.7% 증가했으며, 도시가스 또한 9.9% 증가한 3,742백만m³을 소비해 석유류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가스 및 전력 등 고급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에너지대체 현상이 급격히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수입액은 70억불로 전년동기 대비 12.9%나 증가했는데 이는 3월부터 석유수입부과금이 리터당 1원 상승됨에 따라 원유 수입사들이 원유를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180만배럴, 46억불을 수입함에 따른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유연탄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911만톤을 소비했으며, 제철산업용 수요 증가 및 높은 석유가격 등에 따른 가정용 수요 증가로 무연탄은 14.6% 증가한 103만톤을 기록했다.
LNG는 발전용, 도시가스 제조용 수요가 각각 35.4%, 11.9%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한 441만톤을 소비했다.
부문별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수송용 휘발유소비가 3.3% 줄어들어 0.9% 감소한 4,568천TOE를 기록했으나 가정상업부문은 난방용 수요의 증가로 5.7% 증가한 948만TOE를 소비했다. 산업부문은 제철용 유·무연탄과 석유화학용 납사소비 증가에 따라 0.7% 증가한 1,370만톤을 기록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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