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억弗 해외프로젝트차관 최초 인출
한전, 3억弗 해외프로젝트차관 최초 인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4.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比 일리한 복합화력 건설비 충당

한국전력(사장 최수병)이 필리핀 일리한 지역에 건설 중인 120만kW급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차관의 인출이 확정됐다.
한전은 지난 20일 마닐라에서 한전필리핀 현지법인(KEPCO 일리한)이 미국수출입은행 및 일본국제협력은행 등과 체결한 4억5,300만 달러의 계약금액 중 약 70%인 3억 달러가 이달 26일쯤 KEPCO일리한에 입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1억5,300만 달러도 올해 안에 인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차관은 계약성사 후에도 해당국 정부의 각종 인허가와 지급보증 등 자금인출 선행조건이 까다로워 실제 차관을 지급받는 사례가 절반에 이하에 그칠 정도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전도 지난 1월 필리핀 정권 교체로 정부보증이 지연되면서 난항을 겪다 신임대통령의 최종재가와 지난 19일 법무장관의 의견서 획득 등으로 선행조건을 완료했다.
일리한 복합화력 건설사업은 한전이 지난 96년 수주한 것으로 현재 한전이 지배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일본의 미쯔비시상사, 구주전력, 미국의 Mirant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해 2002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한전은 일리한 복합화력 준공 이후에도 필리핀 정부로부터 20년동안 연료와 부지를 무상제공 받는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