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기태양전지시장규모 2015년 240억불 전망”
[인터뷰] “유기태양전지시장규모 2015년 240억불 전망”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8.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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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용 수
한양대 교수
“오는 2015년에는 태양광발전시장이 매년 약 25% 성장, 약 400억불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며 이 가운데 유기태양전지시장이 약 240억불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강용수 한양대 교수는 “국내외에서 유기태양전지에 대한 효율 및 성능 연구가 진행중이며 이같은 동향은 유기태양전지의 상업화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유기태양전지를 상업화하기 위해서는 오랜 검증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지난 2004년 유기태양전지 원천기술을 개발,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강 교수는 2004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AD- VANCED MATERIALS’에 유기태양전지 원천기술에 관한 논문 ‘염료감응태양전지 사용을 위한 고분자전해질에 관한 연구(Supramolecular Elec- trolytes for Use in Highly Dye-Sensitized Solar Cells)’를 발표했으며 이에 관한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강 교수는 이와 관련 지난 7월 스웨덴에서 열린 ‘제16회 국제태양광에너지 변환 및 저장기술학회(IPS-16)’에서 고분자전해질을 이용한 고체형 염료감응태양전지(Solid State DSSCs Employing Polymer Electrol ytes:Oligomer Approach)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이온전도도와 계면접촉이 효율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유기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과 같이 염료가 빛을 받으면 전자파를 발생하는 성질을 활용, 저렴한 생산비와 전력단가로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유연성과 투명성 ▲가벼운 무게 ▲대형화 용이 ▲다양한 응용성 ▲실내응용성 등 여러 특성이 있다.
 반도체 태양전지와 비교하면 상대생산원가는 1/5이다.

반면 효율은 반도체태양전지가 유기태양전지보다 높다. 반도체 태양전지의 효율은 다결정실리콘의 경우 20.3%인데 비해 유기태양전지의 효율은 액체 11%, 고체 5.1%이다.
강 교수는 “이같은 이유로 유기태양전지 상업화를 위해서는 효율 및 내구성 향상이 중요하다”며 “상업화가 되면 대량생산으로 단가를 낮춰 발전, IT,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IPS-18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0년에는 태양광발전산업이 전환기를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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