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개발 106세대 시범 적용
안산도시개발은 주공 구름아파트 3단지 106세대에 0.6G㎈/h의 지역냉방을 내달
20일부터 공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주거용에 지역냉방을 공급하는 첫 사례로 하절기 열사용량 및 사용조건에 대한 데이터를 추출·평가하는 계기가 되는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산지역 주거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에 따르면 동절기에는 산업폐기물 소각열 및 보조보일러를 가동해 발생시킨 열로 난방을 공급하는 반면 하절기에는 소각열도 버리고 있어 에너지이용효율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지역에 지역냉방을 함께 공급하면 에너지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어 지역냉방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지역냉방사업은 지역난방사업과 같이 분양가에도 영향을 주게 돼 일반 건설업체에서도 채택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안산도시개발 정동년 사장은 “지역냉방은 공간 절약, 저렴한 요금, 저소음으로 인해 에어컨보다 우수하다”며 “이번 사업은 무상으로 지원되나 향후에는 주민부담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이번 사업을 통해 “하절기 열사용량 및 사용조건에 대한 데이터를 추출·평가해 산자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이번 지역냉방사업의 시공사인 정성UFP 관계자는 “아파트에 에어컨 없이 냉방을 공급하는 첫 사례”라며 횡코일유니트를 사용해 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은 방법으로 냉방을 공급하면 “전기요금이 약 80% 절감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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