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신재생 ‘붐’
전남 신안, 신재생 ‘붐’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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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183MW 풍력발전소 건설
▲ 전남 신안군이 국내 최대의 183MW 풍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함에 따라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신안군에 신재생에너지사업 ‘붐’이 일고 있다.
최근 신안군에는 태양광발전소 및 풍력발전소가 올해 또는 내년에 잇따라 착공될 계획에 따라 신안군은 새로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구심체로 떠오르고 있다.
신안군에는 특히 국내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총 183㎿급 대형풍력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총 183㎿급 대형풍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신안군 전력수요를 충족하고도 남아 인근 지역에서도 잉여전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안군에서는 오는 17일 관내 자은면에서 국내외 에너지업계와 정부 및 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안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게 된다.
신안군이 2004년 8월 동국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신안풍력발전단지’건설사업은 총 3765억원을 투자해 3단계로 나눠 총 183㎿급의 우리나라 최대 풍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그 동안 사업 타당성조사와 1단계 실증발전소 건설을 위한 각종 설계용역과 인허가 등을 마치고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1단계 사업은 동국산업·동국S&C·신안풍력발전이 자은면 백산리 일원에 총 65억원을 투자해 높이 69m, 날개직경 61.4m에 이르는 MWT 62 기종의 1㎿급 발전기 3기로 총 3㎿급의 실증발전소를 오는 10월에 완공해 발전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1500억원을 투자하는 2단계 80㎿급과 2200억원을 투자하는 3단계 100㎿ 발전소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투자컨소시엄사를 국외까지 확대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에서 1800억원을 투자하는 지도지역의 17㎿급 태양광발전소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00억원을 투자하는 증도지역의 3㎿ 태양광발전소도 올해 또는 내년 중에 착공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한편 신안군은 친환경적인 태양광·풍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지역으로써 청정신안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투자유치 관계자는 “이는 국가적으로도 우리나라가 향후 ‘기후변화협약 발효’에 따른 CO2 배출권 확보를 위한 국가간의 치열한 에너지 전쟁에 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전기생산을 통한 단순한 경제적 이익 이외에도 친환경적인 체험관광의 터전이 돼 풍력과 태양광발전소 그리고 그 주변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는 향후 신안의 다도해 관광산업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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