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 글로벌에너지기업 성장
서울도시가스, 글로벌에너지기업 성장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6.05.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S·직도입 참여
해외 자원 개발 확대

▲ 베트남 가스전 전경
서울도시가스(사장 안병일)는 도시가스업계에서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캐나다 현지법인 SCGC,Inc., 호주 현지법인 SCGAU Pty Ltd. 등 3개의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대성그룹 시절의 DER,Inc.를 대성산업으로부터 인수하고 지난 2002년 11월 캐나다 앨버타주에 천연가스 및 유전개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SCGC,Inc.를 설립, 2003년부터 캐나다 자원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또한 지난 2003년엔 호주내 석유자원 개발을 위해 호주현지법인 SCGAU Pty Ltd.를 설립해 서호주 Perth 남쪽 Whicher Range 지역의 천연가스 탐사사업(참여지분 15%)에 참여했다. 현재는 가스산출량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최소 가스생산량에 미치지 못해 사업 종료를 추진중이다. 서울도시가스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내의 유망한 신규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 검토 중에 있다.
서울도시가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익을 실현한 데는 리비아 유전개발(참여지분:1.67%) 이익의 유입이 한 몫을 할 만큼 해외자원개발사업 수익이 꽤 짭짤하다.

서울도시가스는 이외에도 베트남11-2광구에 국내 여러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참여지분:2.43%)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 광구는 생산설비공사 중이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예정에 있어 향후 25년간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서울도시가스는 리비아 및 베트남광구에 대한 생산투자 및 호주, 캐나다 등 신형 광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도시가스는 지난해 말 고양문화관광단지의 CES사업권을 획득하고 CES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고양관광문화단지는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대화동 일대의 30여만평에 호텔과 복합업무시설,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는 등 국가적인 관광문화휴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도시가스는 이곳에 오는 2012년까지 약 5000여평의 부지에 소형열병합발전시설(49.6MW)과 열전용보일러(108.6Gcal)를 완공, 전기와 냉·난방은 물론 도시가스까지 일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도시가스는 이 지역의 CES사업권 선정을 계기로 향후 지역난방 및 발전사업권 획득은 물론 LNG 직도입 등에도 참여해 글로벌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도시가스는 이미 주총을 통해 발전업 및 전기판매업, 기계장비 임대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또한 서울도시가스는 앞으로 에너지 연관사업 뿐만 아니라 고객DB를 활용해 건강(헬스)을 바탕으로 한 관광·레저사업 등 웰빙 추세에 맞는 신규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캐나다의 목재자원개발사업 및 정보통신사업 분야에서 영업을 강화해 자립성장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