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올 군납유 공급자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국방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제 4차 군납유 입찰에 정유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공급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SK 등 4개 정유사와 수입업체 등을 상대로 수의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이는 한편 공급자 선정을 위한 의견수렴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이날 군용 항공유 등 올해 사용할 유류를 확보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했으나 정유사들은 예시된 가격이 수지타산에 맞지 않다는 종래의 이유를 들어 입찰에 등록하지 않았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SK, LG정유, 현대정유, S-Oil 등 4개 정유사와 수입업체인 타이거오일 판매업체인 경일석유 등 6개업체를 상대로 수의협상을 벌였다.
국방부는 그러나 이번 수의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기존의 경쟁입찰방식을 유지하되 가격 등을 수정해 오는 20일경에 다시 입찰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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