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NG시장 공급자 중심 변화
국제 LNG시장 공급자 중심 변화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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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물량 확보 시급·제4기지 2013년 건설
국제 LNG시장이 수요자 중심에서 공급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전개되고 있어 중기물량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발전용 수요의 급증으로 2007년 수요는 2528만톤·공급 2303만톤, 2008년 수요는 2675만톤·공급 2438만톤, 2009년 수요는 2675만톤·공급 2614만톤, 2010년 수요는 2811만톤·공급 2469만톤, 2011년 수요는 2868만톤·공급 2364만톤, 2012년 수요는 2821만톤·공급 2364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2007년 225만톤, 2008년 237만톤, 2009년 61만톤, 2010년 342만톤, 2011년 504만톤, 2012년 457만톤의 LNG가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공급측면의 경우 2010년 이후부터 말련 MLNG 중기계약 및 호주 NWS 중기계약 종료(2010년 3월)등으로 추가 소요물량이 발생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약 60만∼500만톤 규모의 추가소요물량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세계 LNG시장에서 조달 가능한 물량 규모는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0년부터 공급이 가능한 프로젝트는 현재 극히 제한돼 있는 반면, 인도와 중국 등 신흥아시아지역의 LNG수요증가와 북미시장의 천연가스 수요급증에 따른 LNG공급부족으로 세계 LNG시장은 판매자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공사는 기존 호주 및 말레이시아 중기계약 연장 방안을 추진하고 그 외 추가 소요물량에 대해서는 기존 공급선으로부터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이후 부족물량에 대해서는 세계 LNG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후 필요물량 규모를 확정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또 보고를 통해 기존 생산기지 부지 포화를 해소하고 배관계통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013년까지 제4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말 판매실적 기준 저장비율은 일본의 16∼20%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인 8.9%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스팟 물량도입, 스왑 등의 노력으로 수급안정에 대처해왔으나 수요증가 및 직도입 등 여건변화로 동절기 수급조절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적정 저장탱크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중 2005∼2010년까지 연평균 약 150만톤의 중기 수요증가가 예상돼 저장탱크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제4기지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입지조사중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입지 선정 및 건설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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