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경주박물관 새 단장에 필요한 금속가구 제작용 철강재를 무상으로 공급키로 하고, 스테인리스 냉연코일4톤과 일반 냉연코일 1톤 은 물론 금속가구 제작업체에 용접 등 가공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주박물관내 가로등, 의자, 공중전화부스, 소화기함 등 8종 200여점의 편의시설물이 포철이 생산한 철강재로 만들어져 4월말까지 설치된다.
이번 시설물 디자인을 맡은 홍익대 목조형학과 윤여항 교수는 “과거의 유물과 철의 현대적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고, 견고하면서도 자유로이 이동시킬 수 있는 철강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포철은 국내 금속가구업체와 함께 미국 하이포인트시와 중국 상해에 `한국 금속가구 상설 전시관'을 마련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가구 박람회'에 참가를 지원하는 등 금속가구업체의 수출확대를 위한 고객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포철은 현재 20만톤 정도인 금속가구용 철강제품 수요가 2005년에는 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경주박물관내 철강재 편의시설물 설치가 철강제품의 우수성과 친밀성을 알리고 금속가구의 수요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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