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사업자로 도약한다
집단사업자로 도약한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3.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S사업 등 전문성 추구…집단 전담팀 신설
서울도, 한류우드 사업권 취득
도시가스사가 집단에너지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서울도시가스는 이 달 에너지사업본부 내 에너지개발팀을 신설해 집단에너지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지난 해 3월부터 사내 연구소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해오다 이 달 전문팀을 구성했다. 서울도시가스가 집단에너지 전문팀을 신설한 것은 다른 도시가스사들과 같이 종합에너지사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추구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서울지역은 가스신장세가 5%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며 “도시가스사들이 지역난방에 잠식당해가고 있어 공급권역내 집단에너지사업자로 발돋음하기 위해 전문팀을 신설해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가스는 지난해 12월 1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대하동 일대 약 30만평에 이르는 일명 ‘한류우드’지구 사업권을 취득해 CE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류우드’지구 사업은 고양관광문화단지에 ‘한류문화의 중심을 이룬다’는 비전아래 영화관, 광장 등 테마파크와 아울러 상업용시설 및 숙박시설 등을 건설해 지역냉난방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도시가스는 ‘한류우드’ CES사업을 위해 냉방 108G㎈/h, 난방 115G㎈/h, 전기 49.6MW 규모의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7년 열배관 공사 착공, 2009년 CHP 건설 착공, 2011년 최초 열 공급을 할 예정이다.

서울도시가스는 또 집단에너지사업자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한류우드’외에도 김포신도시 및 고양 삼송지구내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신도시는 지난 2월 산자부와 토지공사가 집단에너지지구로 하기로 협의한 지구이며 서울도시가스의 공급권역이기도 하다.
이 지구는 350만평 부지에 공동주택 약 5만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또 고양 삼송지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 동산, 신원, 오금, 원흥, 용두동 일원의 154만평의 택지개발지구이다. 지난 2004년 12월 31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오는 6월 개발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다. 서울도시가스는 특히 고양삼송지구에는 집단에너지사업과 아울러 구역전기사업을 병행할 계획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