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업계 화해시대 개막
주공·지역난방공 갈등 ‘끝’
지역난방업계 화해시대 개막
주공·지역난방공 갈등 ‘끝’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3.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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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논현 윈윈전략…열 교환 MOU
주공과 인천종합에너지는 다툼과 경쟁을 넘어 화해와 협력의 지역난방시대를 연다.
양 사업자는 실질적인 협력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송도-논현 연계 열 교환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열 교환 MOU 체결시기는  6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MOU는 경제성 및 비상열원 확보차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이로써 그동안 송도신도시를 비롯해 인천지역 대규모 집단에너지공급사업과 관련 사업권을 두고 다툼과 경쟁의 양상을 보여왔던 양 사업자는 지역난방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사업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갖게 됐다.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열 교환 MOU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 이용 및 소각열 등 잉여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돼 경제성을 도모하고 또 안정적 열 공급을 위한 비상열원을 확보하게 돼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며 이번 MOU의 의미를 설명했다.

주공 관계자는 “열교환기 및 열배관을 통해 열을 교환하는 사업으로써 열원시설 추가 증설 계획은 아직 없다”며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열교환기를 통해 교환되어지는 열 용량은 약 100G㎈/h, 열배관 반경은 약 50㎜, 열배관 길이는 약 3㎞이다.

주공과 인천종합에너지는 현재 열 교환 MOU 체결을 위해 설계 및 부지선정 등 사업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체결될 송도-논현 연계 열 교환 사업은 약200㎿+약700∼800G㎈/h의 송도 열원과 24㎿+380G㎈/h의 논현 열원을 열 교환기를 통해 연계하는 사업이다.

논현 열원은 소각열원과도 연계돼 소각열 30G㎈/h도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주공과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논현 연계 열교환 사업을 위해 3∼7월 부지확보, 3∼4월 열원시설현황조사, 5∼6월 개념설계용역 시행, 6월 MOU(양해각서)체결 및 연계 계약 체결, 7∼8월 기본설계 용역 시행, 9∼12월 연계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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