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식 냉방 시스템 실증연구 실시 기업
국내 최초 태양열 열원 이용
흡수식 냉방 시스템 실증연구 실시 기업
국내 최초 태양열 열원 이용
  • 오윤경 기자
  • 승인 2006.03.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 자체생산
유럽 등 해외시장에 ‘러브콜’

작지만 강한기업 에이팩이 지난해 100억원 매출을 돌파하고 올해 300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태양열 열원 이용 흡수식 냉방 시스템을 개발하여 실증연구를 실시, 주목받고 있다. 에이팩은 현재 태양열 집열기 해외 시장 개척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태양열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송규섭 에이팩 사장을 만나 진공관형 태양열 냉난방 시스템을 포함한 앞으로의 전략 등을 들어봤다.

“순수국내 기술로 개발된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가 설치되어 좋은 평가를 받으니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
송규섭 사장은 에이팩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광주서구문화센터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태양열 열원 이용구동 흡수식 냉방시스템’은 그동안 국내에 보급된 적이 없는 신기술로 하절기냉방부하에 대한 전력소모량을 태양열로 대체시켜 태양열 활용기술 및 이용효율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 전체의 에너지 이용효율을 제고시킬 수 있는 기술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순수국내 기술로 개발된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는 실용화, 산업공정열 실증시험 및 대용

▲ 송규섭 사장
량 온수급탕 시범보급을 거쳐 시스템의 유용성 및 신뢰성 검증을 이미 마친 상태이다.
흡수식 냉방시스템은 주로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압축식과 화석에너지를 사용하는 냉방장치와 달리 태양으로부터 직접 열 에너지를 취하여 이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송 사장은 직접 열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변환에 따른 손실이 없을뿐더러 압축식 냉방장치에 비하여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CFC 냉매 방출로 인한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순수 국내 자체기술개발 제품으로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핵심 기술 보유로 운영 중의 문제 해결능력과 유지보수 및 사후관리 자재 수급이 용이하다는 이점도 있다고 밝혔다.
에이팩은 태양열 집열기가 대체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여름 한 철이 아니라 산업용에도 적용시켜 사시사철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사장은 “태양열 집열기는 하절기의 과열 등 예전에 제기됐던 문제들에 대해서는 대책을 강구하여 4계절 다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과 절감차원에서도 탁월하다”며 “올해부터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설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이팩의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는 광주서구문화센터 뿐만 아니라 부산대, 대전보건대학, 공주영상정보대학, OB맥주 광주공장 등에 설치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에도 소개되어 칠레,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총판권을 달라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이다.

▲ 송규섭 사장(오른쪽)이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 제조공정을 지켜보고 있다.
송 사장은 “현재 중국에서도 합작공장을 세우거나 기술이전 총판권을 달라는 문의가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며, 레퍼런스(reference)차원에서 독일의 훼스트사와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독일보다 못미치는 부분이 많지만 우리 제품이 독일로 수출하게 조율하고 있으니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