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이용 기름생산 기술 수출
폐타이어 이용 기름생산 기술 수출
  • 오윤경 기자
  • 승인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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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경 말레이시아에 폐타이어 열분해 공장 건설

폐타이어를 이용한 기름생산 기술이 말레이시아에 수출되어 국산 신재생에너지기술 해외수출 길이 열렸다.
환경에너지설비 벤처기업인 (주)기경이 말레이시아 옥탄곤사와 합작투자 법인을 설립 말레이시아 셀랑고주에 하루 120톤 규모의 폐타이어 열분해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열분해 공장은 (주)기경이 산업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96∼97년, 3억원)된 에너지기술연구원의 “폐타이어 오일화 공정 및 프랜트화 기술”을 이전받아 건설하는 것으로 이 기술을 활용 폐타이어에서 하루에 벙커C유 60톤, 카본블랙 12톤 등을 생산해 연간 약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동남아시아와 달리 폐타이어 열분해를 통한 재생유에 대한 황 함유량 허가 기준이 높기 때문에 폐타이어는 대부분 시멘트 킬른(고로) 소각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재생유의 황함유량 기준(대기보전법)은 수도권 및 광역시(0.3% 이하), 기타지역(0.5~1.0% 이하)이며 폐타이어 이용현황(04년 기준)은 발생량 25만톤, 소각연료(시멘트 킬른 등) 65%, 가공이용(고무칩 등) 9.3%, 재생타이어 등 기타 22% 등이다.

산업자원부는 고유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향후 폐타이어의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폐타이어 열분해시 국내 환경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탈황기술과 고급 연료화(경유급)에 관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 중이다.

또 그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산학연 과제 공모 절차를 거쳐 연 3000톤 규모의 고효율 폐타이어 열분해 플랜트 실증연구(06∼09년)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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