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10년간 3조3400억 투입
정부는 해상풍력·파력 에너지 복합이용 기술과 자연재해 예측 및 대응 시스템 기술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로드맵’ 수립안을 확정했다.이에따라 정부는 해양과학기술(MT)과 관련한 47개 연구개발 과제에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 매년 3000억~4000억 원씩 총 3조3423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해양과학기술발전 로드맵 수립안 등 6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또 ‘저공해 LPG버스 실용화사업’의 경우 경제성과 환경성, 인프라 등에서 천연가스 버스에 미치지 못한다는 산업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기관 조사결과를 수용해 이 사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천연가스버스 보급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양과학기술(MT)과 관련한 47개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향후 10년간 총 3조342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15년 해양강국 세계 5위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장관은 첨단 해양산업 육성분야 16개 기술에 8800억 원, 해양자원 개발 및 이용분야 18개 기술에 1조2400억 원, 해양환경 관리 및 보전분야 13개 기술에 1조2223억 원 등 총 3조3423억 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특히 7대 과제에 대해서는 총 예산의 30% 규모인 9825억 원을 투입하되 사업초기에 5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사업 성격에 따라 민자사업 규모와 추진 시기를 연동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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