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1년새 25% 상승
도시가스 요금 1년새 25% 상승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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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소비자 요금이 용도별로 1년새 무려 21%∼25%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에너지원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유가 상승과 환율 인상에 따른 요금 조정이 가장 직접적인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도시가스 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지난해 1월 이후 용도별로 95원이 인상됐고 취사용의 경우 ㎥당 534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중 취사용은 지난해 1월 ㎥당 438.60원에서 올 1월에는 534.04원으로 95.44원이 올라 21%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고 난방용의 경우는 381.34원에서 476.78원으로 95.44원이 인상돼 25%의 인상율을 기록했다.
또 영업용은 391.54원에서 474.66원(21%), 업무용은 393.92원에서 489.36원(24%)으로 각각 인상돼 전체적으로 가격 인상폭이 21%에서 25%를 차지해 높은 인상 수준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이와 관련해 도매 요금도 전체적으로 약 27%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히 최근에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직접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평균 기온 하락 등으로 도시가스 소비가 늘어난 것도 있다”며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요금이 전년도에 비해 30%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월의 평균 기온이 예년에 비해 영하 5℃ 하락함으로써 한 달간 도시가스 물량으로는 사상 최고치의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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